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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광산업에서 미래를 찾다

제4회 글로벌 부산 관광포럼
25일 BIFC에서 개최
고용창출 방안 등 집중 논의

관광은 세계 3대 수출산업 중 하나다. 취업 유발계수가 제조업의 2배를 넘을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 제품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통 제조업이 부진한 부산이 관광산업 육성에 온 힘을 기울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마이스(MICE)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다. 최근에는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기업 지원체계 확대와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거점센터가 들어서면서 지역 관광기업 지원에도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이처럼 급변하는 관광산업 변화에 발맞춰 관광도시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파이낸셜뉴스는 부산시, 파이낸셜뉴스와 함께 25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제4회 글로벌 부산 관광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부산경제 도약의 길, 관광산업 키워라'를 주제로 관광기업 육성 지원과 관광분야 일자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집중 조명한다.

강연에 앞서 정병웅 한국관광학회 회장이 '지역관광 및 부산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정 회장은 지역 관광산업 부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과 특화 콘텐츠 발굴,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제언한다. 이어 양위주 부경대 교수가 '해외 관광객 유치방안'을, 윤태환 동의대 호텔관광학부 교수가 '배낭여행의 성지 산복도로-골목길 관광자원화', 하라노 다쿠로 에어부산 나고야 지점장이 '일본인이 본 부산의 관광산업'을 주제로 부산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 발굴과 일본 관광의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한 길을 모색한다.


최도석 부산시의회 의원은 '부산관광 진단과 처방'이라는 주제로 특색을 잃어버린 부산 관광의 현주소를 지적하고 부산 하천 및 연안지역 수변공원 조성, 다목적 해상케이블카 조성 등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김이태 부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기헌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장, 장태순 한국마이스관광학회 부회장, 김갑수 부산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모으는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부산시는 이번 포럼에서 나오는 전문가와 석학의 의견을 적극 참고해 관광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