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내년도 최저임금 8590원.... 올해보다 2.87% 올라

5% 이하 인상률 역대 3번째
2010년 2.75% 이후 10년만


내년도 최저임금 8590원.... 올해보다 2.87% 올라


2020년도 최저임금이 올해(8350원)보다 240원(2.87%) 오른 8590원으로 결정됐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 의결한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오전 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서 표결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8590원으로 의결했다. 근로자위원은 6.8% 오른 8880원을 제시했고 사용자위원은 2.7% 오른 8590원을 제시했다. 표결 끝에 15대 11, 1명 기권으로 사용자위원이 제시한 최종안으로 결정됐다.
월급(주 40시간 기준, 월 209시간)으로 환산하면 179만 5310원이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역대 3번째로, 지난 2010년 2.75% 이후 10년만이다. 3년 만에 낮은 한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하면서 속도조절론은 현실화됐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