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와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 신현성 대표 등이 2년 연속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9'(UDC 2019) 연사로 나선다. 한 대표와 신 대표는 지난해 9월 처음 열린 UDC에서 각각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테라' 개발 현황 및 지향점 등을 전한 데 이어, 올해는 실제 클레이튼과 테라를 기반으로 구현한 블록체인 서비스와 비즈니스모델(BM) 확장 전략 등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오는 9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리는 UDC 2019는 '서비스 증명(Proof of Service)'을 주제로 진행된다"며 21일 2차 연사 라인업을 추가 공개했다.
지난해 UDC 2018이 '개발자 증명(Proof of Developer)'을 주제로 블록체인 지식을 공유했다면, 올해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인다는 게 두나무의 설명이다.
두나무가 이날 공개한 UDC 2019 2차 라인업에는 한 대표와 신 대표를 비롯해 모스랜드 손우람 대표, 캐리프로토콜 최재승 대표, 메디블록 고우균 대표 등 최근 블록체인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인 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 미국 코넬대 컴퓨터공학과 에민 시어러(Emin Gun Sirer) 교수가 코넬대 박사과정 연구원들과 비자(VISA) 네트워크 수준의 초당 거래량을 구현하고자 만든 아바랩스의 테드 인 수석 프로토컬 아키텍트 겸 공동설립자와 블록체인 e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 슬리버 티비 미치 류 대표도 연사로 나선다.
앞서 두나무가 지난달 공개한 1차 연사 라인업에는 네이버 라인에서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메인넷) '링크체인'과 관련 서비스(디앱·dApp)를 개발 중인 언체인 이홍규 대표와 카카오 신정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나란히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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