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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우하람 도쿄올림픽 출전권 2장 확보

국민체육진흥공단 우하람 도쿄올림픽 출전권 2장 확보
우하람 선수와 박유현 감독(오른쪽).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다이빙팀 소속 우하람 선수가 12일부터 20일까지 9일 간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선전하며 내년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올림픽 출전권을 2장 확보했다.

우하람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따내며 한국 다이빙의 간판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16년 국민체육진흥공단 다이빙팀에 입단해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5개 종목(1·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 3·10m 싱크로)에 출전한 우하람은 14일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당당히 4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다이빙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17일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다이빙 선수로는 유일하게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어 19일에 열린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4위로 결승에 진출한 우하람은 결승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또 하나의 출전권을 획득해 모두 2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다이빙팀 박유현 감독(국가대표 코치)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1년 간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강화훈련에 나설 예정이며 도쿄올림픽에서 최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하람 선수는 “앞으로 1년 후 열릴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다이빙 역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하람은 같은 팀 동료인 김영남과 짝을 이룬 싱크로나이즈드 종목 3m 스프링보드에서 10위를 차지했으며, 15일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승에서 우하람-김영남 조는 역대 최고 성적이자 한국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최고 타이인 6위를 기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