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폭포수가 비단처럼 쏟아지는 정방폭포 ‘장관’
[제주=좌승훈 기자] ‘서귀포 70리’의 탐구는 해안선에서 시작한다. 용암이 바다로 흘러내리다가 굳어버린 기기묘묘한 바위, 파도에 깎이고 바람에 파인 바윗덩어리에는 바닷물에 굳어버린 용암의 흔적이 뚜렷하다.
서귀포시 동홍동에 있는 정방폭포도 그 중 하나. 천지연·천제연과 더불어 제주도내 3대 폭포다.
흔히 한여름의 폭포수가 하얀 비단처럼 쏟아져 내리는 장관은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 하여, 영주10경(瀛州十景)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9일 서귀포시 해안가에서 바라본 정방폭포가 주변 해안절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해변을 끼고 높이 솟은 절벽에는 노송이 바다로 나뭇가지를 드리워 넘어질 듯 서있으며 각종 수목이 울창하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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