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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시장 기대치 상회-키움증권

키움증권은 6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 올레핀부문의 원재료 래깅 효과 및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이 지속되었고, 롯데첨단소재의 성수기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36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46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아로마틱/롯데케미칼 타이탄의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레핀부문의 원재료 래깅 효과 및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이 지속되었고, 롯데첨단소재의 성수기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MEG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미국 법인은 23%를 상회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레핀부문 영업이익은 22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2% 증가했다. 국내, 역내 크래커들의 일부 트러블, 셧다운으로 인한 공급 과잉 해소 및 지난 분기 발생한 250억원의 일회성 비용에 대한 기저효과가 발행했다. 또한 PE/PP/BD/SM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한 아로마틱부문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8% 감소했다.
PET 성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역내 공급 증가로 인한 PX 스프레드 축소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법인, 올해 영업이익 1,000억원 기록 전망한다"며 "롯데캐미칼은 최근 LPG 가격 급락으로 작년 6% 수준의 LPG 투입 비중을 올해 14%까지 확대하며, 미국 에탄크래커 가동에 이어 추가적인 원재료 투입 다변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용 제품 업황 둔화에 대비하여 스페셜티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