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대형건물 126곳
인빌딩 커버리지 확보 계획
KT 직원들이 5G 인빌딩 서비스 구축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이달 말까지 5세대(5G)) 통신 서비스를 위한 126개 대형 건물 인빌딩 커버리지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다.
KT는 8일 서울 김포공항에서 5G 인빌딩 인프라 구축 설명회를 열었다. 김포공항은 KT의 5G 인빌딩 구축이 완료된 장소다. KT는 지난 6월부터 5G 인빌딩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지상 기지국에서 5G 전파를 쏘더라도 전파 감쇄 영향으로 대형건물 내에는 커버리지 음영 지역이 발생한다. 따라서 건물 내부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서는 별도의 인빌딩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김상욱 KT 네트워크부문 무선엑세스망설계팀장은 "건물 내부 5G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서는 별도의 장비와 인프라 장비를 구축해야 한다"며 "창가에서는 밖의 신호가 잡히지만 건물 안쪽은 서비스가 안돼 별도의 장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는 KTX 주요 역사, 김포공항 등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대형 건물 내에서도 5G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인빌딩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126개 대형 건물이 대상으로 현재까지 구축이 완료된 곳은 60개다. 세부적으로 KTX 역사 10개, 공항 4개, 대형쇼핑몰 35개 등이 포함된다. 김 팀장은 "8월말까지 나머지 66개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며 "하반기까지 이마트 쇼핑몰 등으로 확대해서 더 많은 숫자로 커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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