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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초대형방사포 성공 시험".. 김정은 "무기개발 다그쳐야"

北 "초대형방사포 성공 시험".. 김정은 "무기개발 다그쳐야"
【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4일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25일 로동신문이 보도했다. 2017..08.25. (사진출처=로동신문)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북한이 지난 24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를 두고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시험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국방과학기술자들과 군수공업 부문 노동계급은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 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개발해내는 전례 없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발사체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로 이름 붙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8월24일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지도하셨다"며 "시험 사격을 통해 초대형 방사포 무기 체계의 모든 전술기술적 특성들이 계획된 지표들에 정확히 도달했다는 것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시험 사격을 지도한 뒤 "정말 대단한 무기라고, 우리의 젊은 국방과학자들이 한 번 본 적도 없는 무기 체계를 순전히 자기 머리로 착상하고 설계해 단번에 성공시켰는데 총명하다고, 큰일을 해냈다고 높이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방공업이 지닌 중대한 사명은 국가방위력을 철벽으로 다져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보위하고 혁명의 최후승리를 담보하며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선도하고 적극 추동하는데 있다"며 "적대 세력들의 가증되는 군사적 위협과 압박공세를 단호히 제압분쇄할 우리 식의 전략전술무기 개발을 계속 힘있게 다그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6시 45분경과 7시 2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발사체의 최대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여km, 최대속도는 마하 6.5이상으로 탐지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