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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상 "北 5~8월 발사 미사일에 신형 3종류 포함 가능성"

日방위상 "北 5~8월 발사 미사일에 신형 3종류 포함 가능성"
【서울=뉴시스】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쳐) 2019.03.0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3일 북한이 지난 5~8월에 걸쳐 잇따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3종류의 신형 미사일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및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와야 타케시 방위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해 "신형으로 추정되는 2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포함돼 있으며, 나머지 1종류도 신형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의 외형 및 발사 방식, 비거리 등 다양한 요건으로부터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신형으로 추정되는 2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지난 8월24일 발사된 미사일과 5월4일, 7월 25일, 8월 6일에 발사한 미사일이라고 이와야 방위상은 설명했다. 이들 2종류의 미사일은 러시아제 고성능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와 흡사한 것으로 지적된 바 있다.

 
이 외에 8월10일 및 16일에 발사된 미사일은 명중도가 높은 미국의 전술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와 유사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신종일 가능성이 있어,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북한이 미사일 관련 기술의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며 "우리의 안전보장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27일에도 북한이 8월 24일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이 “신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발사된 비행체 등과 비교해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월부터 모두 9차례에 걸쳐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총 18발을 발사했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