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양주-고양-의정부시 교외선 재개통-전철화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양주시
[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민선7기 양주시가 핵심공약으로 내건 양주 일영역, 장흥역, 송추역과 의정부역, 고양 능곡역을 연결하는 교외선 재개통 추진이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은 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만나 교외선 운행 재개와 전철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 중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기로 했다.
특히 교외선 복선전철화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하고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4일 “교외선 운행 재개는 수도권 균형발전과 지역 간 소통 강화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신속한 운행 재개와 복선전철화를 위해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시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외선 노선도. 사진제공=양주시
이날 협약식에는 정성호·심상정 국회의원과 박태희·최승원·권재형 경기도의원 등 관계자가 함께 참석해 교외선 재개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성호 의원은 “그동안 특별한 희생을 해온 양주시를 비롯해 경기북부 도민의 교통복지와 이동권 편의 증진을 위해 교외선 운행 재개통해 힘을 보탤 것”이라며 “교외선의 노후한 노반 등 시설보수와 운행 재개에 필요한 예산 확보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외선은 양주시와 고양시, 의정부시를 연결하는 31.8㎞ 구간 철도로 1963년 8월 설치된 이후 관광, 여객, 화물운송 등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2004년 4월 이용수요 저조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교외선 운행 중단은 상대적으로 교통망이 부족한 경기북부 도민의 교통 불편을 가중시켜 왔으며 운행 중단 이후 운행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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