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네이버 항의 방문 의사 밝혀.. '실검 진상 확인'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9.02.since1999@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의 ‘동양대 표창장’ 관련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황교안자녀장관상’이 실검(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5일 오전 네이버, 다음 등 검색포털의 실검 순위에는 ‘황교안자녀장관상’이라는 문구가 이름을 올렸다.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최근 조 후보자의 딸과 관련된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맞불을 놓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황 대표의 자녀들은 지난 2001년 11월 ‘장애우와 함께하는 청소년모임’ 활동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황 대표의 자녀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청소년들을 연결시켜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 다만 사이트 오픈 4개월 만에 장관상을 받으며 특혜 논란이 일었다.
한편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지난달 27일 '조국힘내세요'를 시작으로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가짜뉴스아웃','한국언론사망','정치검찰아웃','나경원자녀의혹','법대로조국임명','15시국민청문회' 등을 검색하며 조 후보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이날 오후 ‘실검 장외 여론전’에 대한 항의하기 위해 네이버 본사를 방문하겠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와 만나 진상 확인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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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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