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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발사체 관련 일본 정보공유 요청 없어"

지소미아 11월까지 유효…지난달 24일엔 즉각 요청 軍, 日 정보공유 요청 있으면 분석 정보 제공 방침

국방부 "北발사체 관련 일본 정보공유 요청 없어"
【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4일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25일 로동신문이 보도했다. 2017..08.25. (사진출처=로동신문)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종택 김성진 기자 = 10일 오전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따른 일본 측의 정보공유 요청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이날 "현재까지 일본에서 정보공유 요청이 들어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지소미아 종료를 발표하고, 같은달 23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담긴 공문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 지난 2016년 11월23일 체결한 지소미아는 지난해 재연장되면서 오는 11월22일까지는 유효하다.

일본은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공문 접수 하루 뒤인 지난달 24일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서 군 당국에 관련 정보를 공유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따라서 일본이 이날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쏜 단거리 발사체에 관한 정보를 국방부에 요청하면 군이 분석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53분께, 오전 7시12분께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쐈다.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로 탐지됐으며, 북한 내륙을 관통해 동해안으로 날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이날 발사체의 발사지점과 고도, 탄도미사일 여부 등에 대해 양국 정보자산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정확한 제원 분석 중이다.

국방부 "北발사체 관련 일본 정보공유 요청 없어"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일본대사가 23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담은 외교부 공문을 받은 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9.08.23.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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