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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헝가리 국회의장 만나 다뉴브참사 책임규명 당부

文의장, 헝가리 국회의장 만나 다뉴브참사 책임규명 당부
문희상 국회의장이 20일(현지시간) 라슬로 꾀비르 헝가리 국회의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 뉴스1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헝가리를 공식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이 20일(현지시간) 라슬로 꾀비르 국회의장과 만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에 대한 사고원인 조사와 책임규명을 당부했다.

문 의장은 이날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헝가리 국회의사당에서 라슬로 꾀비르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지난 5월 발생한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많은 한국인이 희생된 사고였다"며 "실종자 수색과정에서 헝가리 국민들이 보여준 진심어린 애도와 추모의 메시지는 한국 국민들에게 아주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아울러 "한국과 헝가리는 수교 이래 양국 교역액은 약 37배 증가한 27억불에 달한다"며 "헝가리에 진출해있는 한국 기업들의 활동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이날 문 의장은 현지 한국 기업이 고용하는 외국인 근로자 비자 갱신기한(2년)을 늦출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면담 후 이어진 꾀비르 의장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선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공고히 하고 양국 의회차원의 교류도 확대키로 했다"고 문 의장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