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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확산 우려에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취소

'돼지열병' 확산 우려에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취소
광양숯불구이.(광양시 제공)/뉴스1 © News1

(광양=뉴스1) 지정운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에 9월26일부터 4일간 개최 예정이던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가 취소됐다.

21일 전남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신영식)는 전날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제18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의 취소를 결정했다.


축제비상대책위는 축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숯불구이 축제 개최 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파될 우려가 높아진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 16일 경기 파주시에서 최초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현재 감염된 돼지의 치사율이 100%에 가깝고, 아직까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신영식 축제위원장은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축제를 준비해주신 많은 관계자 여러분과 축제 참여를 기대하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라고 이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