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구 연구소기업이자 인삼가공식품 제조회사인 ㈜비엔지삶 김영주(오른쪽) 대표가 싱가포르 샌즈엑스포에서 개최 중인 'Vitafoods Asia 2019'에 참가해 싱가포르 기업과 수출협약을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5·26일 싱가포르 샌즈엑스포에서 개최 중인 'Vitafoods Asia 2019'에 연구개발특구 공동관을 운영해 특구내 우수기업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9년째를 맞는 'Vitafoods Asia 전시회'는 아태지역의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보조식품 관련 최대규모 전시회로 동남아 등 신흥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식품 기업의 테스트 마켓이자 전문바이어 참관비중이 높은 B2B 전문 전시회다.
이번 해외전시회 참가를 위해 특구재단 전북특구본부는 5개 특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제품경쟁력과 수출역량을 보유한 특구기업 10개사를 참가기업으로 선정했다.
특구재단은 해외시장 진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 멘토링,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매칭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공동관에 참가한 특구기업들은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시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 2일간 169건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등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참가기업 중, 전북특구 연구소기업이자 인삼가공식품 제조회사인 ㈜비엔지삶은 홍삼·흑삼원액 제품샘플 1000세트를 이집트 기업에 납품키로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 싱가포르 기업 등과 2건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시장개척 활동을 추진했다.
또한, 대구특구 기능성화장품 회사인 ㈜코리아비앤씨는 말레이시아 기업과 200만 달러 규모로 3개국(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총판계약 MOU를 체결하고 후속협상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김수석 착한음식 대표는 "아시아 지역의 전문 바이어들이 많이 참가하는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어 아시아 식품산업 시장의 수요를 파악하고,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국제적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양성광 특구재단 이사장은 "특구재단은 실질적 성과창출이 가능한 해외 전문전시회에 특구기업의 참여를 체계적으로 발굴·지원, 특구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위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전시회 후 사후관리를 강화해 실질적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