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손학규 "조국 임명 철회해야…국민 좌절이 분노로 들끓고 있어"

"조국 임명 철회 운동 정권에 대한 반대로 번질까 두려워" "文대통령 직접적 책임을 져야…檢, 엄정히 수사 하시길"

손학규 "조국 임명 철회해야…국민 좌절이 분노로 들끓고 있어"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9.2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윤해리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국민들의 좌절, 이것이 분노로 들끓어서 촛불이 횃불이 되고 횃불이 들불이 돼서 전국을 지금 불태우고 있다"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촛불 집회'에 참석해 "조국 물러나라, 조국 사퇴하라. 조국 해임하라, 이렇게 나라가 들끓고 있으니까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대통령은 직접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이러다가 우리가 조국 사퇴해라, 조국 임명 철회해라는 운동이 자칫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으로 정권에 대한 직접적인 반대로 번질까 봐 대단히 두렵다"며 "이제 대통령이 제대로 성찰을 해야 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권력에게 똑바로 맞서서 이 땅에 정의를 세우는 검찰이 돼주시라"며 "조국 장관에 대해 공명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해서 지금과 같은 대학입시 비리, 특권과 반칙 다시는 고개 들지 못하도록 이 땅에 정의를 검찰이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brigh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