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

[fn마켓워치]칼라일 아시아 바이아웃 매니징디렉터에 김종윤 골드만삭스 아시아 M&A 대표

[fn마켓워치]칼라일 아시아 바이아웃 매니징디렉터에 김종윤 골드만삭스 아시아 M&A 대표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칼라일그룹은 김종윤 골드만삭스 아시아(일본 제외) M&A 대표를 2020년 3월부로 칼라일의 아시아 바이아웃(Buyout) 매니징디렉터로 선임한다고 2일 밝혔다. 김 매니징디렉터는 칼라일의 한국 내 투자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그는 1967년생으로 미국 출생이다. 1989년 암허스트대학교(Amherst College)를 졸업하고, 1994년 다트머스대(Dartmouth)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지난 2000년부터 골드만삭스 서울 기업금융부문의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로 입사해 20여 년 간 크고 작은 M&A에 관여했다. 골드만삭스에서 홍콩과 뉴욕 등을 거쳐 2005년에는 매니징디렉터(MD)에 올랐고, 2007년부터는 한국대표로 서울지점을 이끌어왔다.

특히 2012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골드만삭스 파트너로 지정되기도 했다. 2014년에는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대표에서 아시아 M&A 총괄대표로 승진하며 홍콩으로 거점을 옮겨 글로벌 차원에서 IB업무를 수행해 왔다.

칼라일 아시아의 엑스디 양(X.D. Yang) 회장 겸 매니징디렉터는 “김 매니징디렉터는 아시아에서 주요 거래들을 담당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리더"라며 "그가 보유한 전문성과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는 앞으로 칼라일의 투자 사업은 물론 지역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칼라일 아시아의 바이아웃(Buyout), 그레그 제러크(Greg Zeluck) 공동대표는 “김 매니징디렉터는 한국 시장에서 흥미로운 시기에 칼라일에 합류하게 됐다”며 “기업의 사업재편, 다국적기업과 재벌기업의 비핵심사업 분사, 세대교체로 인해 매력적인 기회들이 있을 것이다. 칼라일은 한국에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김 매니징디렉터는 팀에 훌륭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라일그룹은 한국에 최초로 진출한 글로벌 투자회사 중 하나다. 지난 20년간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9년 6월 30일 기준, 한국에서 15억달러 이상의 지분 투자를 했다.

지난해에는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에서 시니어급으로 함석진 전무를 영입한 바 있다.

최근 주요 거래로는 보안 전문기업 ADT캡스와 의류제조업체 약진통상 등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