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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종 처장 "조국 가족펀드, 예금항목 신고…문제 없다"

황서종 처장 "조국 가족펀드, 예금항목 신고…문제 없다"
황서종 처장이 국감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김세현 기자 =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8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모펀드와 관련, "모든 신고된 재산에 대해 심사하지만 (조 장관의) 사모펀드는 예금항목으로 신고돼 딱히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황 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처 국정감사에서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조 장관의 사모펀드 투자가 이해충돌 소지가 있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과 배우자 정경심씨와 두 자녀, 처남 정모씨와 그의 두 아들 등 6명은 코링크PE가 운용하는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총 14억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는 이른바 '조국 가족펀드'로 불리고 있으며, 조 장관 5촌 조카는 자금이 유입된 것처럼 꾸며 주가 부양을 시도한 자본시장법상 허위공시·부정거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황 처장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수사가 진행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명확한 사항이 있지 않을 경우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재산 신고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벌칙, 과태료,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