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통합이전 최종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방식을 놓고 4개 지방자치단체의 협의가 무산됨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는 국방부에 시·도민 선호도가 포함된 새로운 방식의 주민투표 방식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과거 용역을 통해 제안했던 주민투표 안을 포함해 시와 도에서 제안한 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국방부 장관에게 "주민투표 방식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고, 이에 국방부 장관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국방부 장관에게 상임위 업무보고, 국정감사 등을 통해 연내 최종부지 선정이라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국방부가 최종 결론을 내리면 이전부지선정위원회에서 선정절차와 기준을 심의·확정하고, 이전부지 선정계획의 수립·공고 과정을 거쳐 '주민투표법'에 따라 주민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정의원은 지난 2016년 등원 이후 대정부 질문, 국토교통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업무보고 및 국정감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를 통해 대구공항통합이전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해왔다.
또 지난해 말 국방부 장관을 따로 만나 이전사업비 문제의 조속한 협의를 요청했고, 지난 2월 대구경북 국회의원, 국방부와 국토부, 시와 도를 한자리에 불러 토론회를 개최하고 '대구공항통합이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달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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