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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소부장 경쟁력 강화에 2조1000억원 예산 편성"

당정, "소부장 경쟁력 강화에 2조1000억원 예산 편성"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본수출규제 대응 당정청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4차회의에 앞서 정세균 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당정은 내년도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예산으로 2조1000억원을 편성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정 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부터).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예산안에 2조1000억원 규모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23일 당정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본수출규제 대응 당정청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4차회의'를 열고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정부 대응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윤관석 의원은 당정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소부장 특별법 개정과 소부장 경쟁력위원회 실무추진단 설치 등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 체계 완비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기술개발 협력 모델 등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행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2020년도 예산 심의에 관련 예산 2조1000억원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WTO 2차 양자 협의를 개최해 사태 조기 해결을 도모하겠다"면서도 "WTO 승소를 위한 철저한 준비 거쳐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미국, 프랑스 등 소재부품 산업 강국과 기술투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 수출 규제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선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을 탈피하고 자체 기술력과 공급안정성 확보 등 위기를 기회로 전환 시켰다"며 "기업애로 49건 해결, 자금지원 1000여건, 금융지원 2조 지원, WTO 제소를 통한 일본 수출허가 남용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일본 수출규제 조치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근본적 산업경쟁력 강화와 일본 정부 수출규제 조치 철회까지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을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