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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수능 한파…이번주(11~15일) 주요 일정

올해도 수능 한파…이번주(11~15일) 주요 일정
2020학년도 수능시험을 앞두고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한 할머니가 손자의 학업 성취를 기원하는 문구가 적힌 소원지를 새끼줄에 매달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올해도 수능 한파…이번주(11~15일) 주요 일정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1.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올해도 수능한파

오는 14일(목)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지난해보다 4만6190명 감소한 54만8734명이 지원했다. 수험생들은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교육부를 비롯해 전국 각 시군 등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한다. 특히 이번 수능 당일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한파가 예고됐다. 수능날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2~7도 가량 크게 떨어지면서 서울과 수원을 비롯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의 기온이 예상된다. 예비소집일인 13일에도 서울, 중부지방과 호남지방에 비가 예보됐다.

2. 제51차 한미안보협의회의 개최…에스퍼 美국방 방한

우리나라와 미국은 오는 15일(금)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개최한다. 한미 양측에서 번갈아 열리는 연례회의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참석해 양국 간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한다. 올해에는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및 정책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현황 점검, 미래 안보협력, 주한 미군기지 이전 및 반환 등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SCM은 오는 23일 0시를 기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공식 종료를 앞두고 열리는 것이어서 이와 관련한 미측의 입장 표명이 주목된다. 미국은 지소미아가 한미일 안보동맹에 중요하다고 판단, 우리 정부에 종료 결정을 재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3.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 가동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일(월) 조정소위(예산소위)를 가동해 본격적인 증·감액 심사에 돌입한다. 예산소위는 더불어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6명에서 비교섭단체 몫 1명이 줄었다. 예산소위 위원장은 관례대로 예결위원장인 김재원 한국당 의원이 맡는다. 예산소위 심사는 이달 28일까지 예정돼 있으며, 이어 29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게 된다. 예정된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본회의에서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할 수 있다.

4. '유승준 비자거부' 파기환송심 선고…17년만에 입국길 열릴까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 조치가 내려져 17년여간 한국에 오지 못했던 가수 유승준씨(미국명 스티브 유·43)의 파기환송심 결론이 15일 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판사 한창훈)는 오후 2시 나온다. 국내에서 가수로 활동하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던 유씨는 2002년 1월 출국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이 면제됐다.
비난여론이 일자 법무부는 2002년 2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유씨 입국금지를 결정했다. 유씨는 2015년 9월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비자 F-4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한 달 뒤 거부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은 주LA총영사관의 손을 들어줬지만 대법원은 판단을 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