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호남권 최초 아프리카 사자 박제 전시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이제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도 아프리카 사자(African Lions, Panthera leo)를 만날 수 있게 됐다.
목포시는 오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아프리카 사자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목포자연사박물관이 호남권 최초로 소장하게 된 아프리카 사자 박제를 관람객들에게 공개하면서 아프리카의 야생과 이국적인 생태 체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박물관 측이 확보한 아프리카 사자는 암수 한쌍이며 길이가 2m에 달하는 대형으로 야생에서 실제 서식하고 있는 상태로 연출됐으며 표본상태가 극히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형 동물원이나 영상매체를 통해서나 볼 수 있었던 아프리카 사자 박제는 국내에서는 매우 희귀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시회에서 관람객과 최대한 가까운 위치에 포토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성훈 박사(전 농림부장관)가 지난 1988년 목포시에 기증했던 뱅갈호랑이도 함께 전시해 대형 고양이과 동물을 한 장소에서 자연스럽게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목포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아프리카 사자, 뱅갈호랑이 등 평소 쉽게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전시품을 공개하게 됐다"며 "아이들과 함께 목포자연사박물관에 오셔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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