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팬덤 "우주대스타는 김희철이 만들어낸 고유 유행어, 함부로 뺏지 말아달라" 댓글
펭수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꾸밈없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EBS 연습생 펭수의 ‘우주대스타’ 언급에 김희철(36∙슈퍼주니어)의 팬들이 뿔난 모양새다.
펭수는 지난 10월 20일 E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종 꿈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우주대스타”라고 답했다. 펭수는 “우주를 정복한 다음 우주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달해주고 싶다”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다만 펭수의 ‘우주대스타’ 발언에 일부 김희철의 팬들은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해당 뉴스 댓글 란에는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우주대스타는 김희철의 별명이다. 김희철의 별명을 빼앗지 말라”라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뉴스EBS 유튜브 댓글 화면 캡처] /사진=fnDB
한 외국인 팬은 “우주대스타라는 말은 김희철에게만 허용되는 말이다. 김희철이 10년 전부터 사용해온 애칭을 함부로 가져다 쓰지 말라”라며 “펭수는 무례하고 남을 존중할 줄 모르는 것 같다. 도둑질을 멈춰라”라며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다른 한국인 팬은 “우주대스타는 다들 쓰는 별명이 아니라 김희철이 직접 만든 단어이며 팬들이 쓰면서 애칭이 된 것”이라며 “방탄같이 유명하고 팬덤 큰 아이돌 유행어를 뺏어왔어도 이랬을까”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반면 다른 팬들은 “펭수 덕에 EBS 뉴스도 본다”, “목 관리 잘해라. 동년배 중에 송가인이랑 펭수 목 걱정 하는 사람 많다”, “펭수는 초통령이 아니라 대통령”이라는 등 펭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SBS '맛남의 광장' 제공 [사진=뉴스1]
한편 EBS 자이언트 펭TV에 출연중인 펭수는 최근 방송계와 광고계를 넘나들고 있다.
펭수는 남극에서 온 10살 펭귄으로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을 꿈꾸며 남극부터 한국까지 헤엄쳐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펭수는 지난 16일 김희철이 고정 출연하고 있는 JTBC ‘아는 형님’에도 출연하며 최근 ‘대세’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또 펭수는 최근 온라인 메신저 이모티콘이 출시됐을 뿐만 아니라 수험생의 필독서인 'EBS 수능특강'의 표지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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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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