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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출 4개월 연속 증가...선박·기자재 수출 호조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수출이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4개월 연속 증가했다.

18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19년 10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부산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3% 증가한 12억5000만 달러, 수입은 14.5% 감소한 11억2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지난 7월 3.8%, 8월 4.3%, 9월 4.0%, 10월 8.3%로 전년 동월 대비 4개월 연속 상승세다.

대중국 수출이 견조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박기자재, 기계류, 철강제품 등 중화학 공업품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개월 연속 오름세다.
실제 중국 수출은 지난 3월 8.1%, 4월 18.4%, 5월 19.8%, 6월 25.4%, 7월 57.4%, 8월 46.4%, 9월 16.7%, 10월 82.3% 각각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기자재는 중국, 미얀마 등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승용자동차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10월에만 32.9% 감소했다.

수입은 국내외 경기 부진에 따라 소비재, 원자재, 자본재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