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충남 아산 경찰수사연수원에서 MBC 드라마 '수사반장'의 실제 모델이었던 고 최중락 총경의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왼쪽 네번째) 등 경찰 관계자들과 최 총경 유가족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이 MBC 드라마 '수사반장'의 실제 모델이었던 고 최중락 총경의 흉상 제막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충남 아산 경찰수사연수원에서 '2019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고 최중락 총경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경찰 경찰영웅에 대한 예우 및 국민과 경찰관의 추모공간 활용을 위해 매년 경찰정신에 귀감이 되는 경찰관을 선정해 흉상을 건립하고 있다.
최 총경은 경찰로 재직한 40여년간 검거한 범인이 1300여명에 달하고 그 가운데 870여명의 강력범을 검거해 '대한민국 수사의 전설', '포도왕'이라고 불렸다.
특히 MBC 드라마 수사반장의 실제 주인공으로, 탁월한 수사능력 뿐만 아니라 범죄자 교화를 위해 가족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배려하는 자세를 갖춰 민생경찰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경찰상을 보여줬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경찰관들이 그에 합당한 예우를 받고 현양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최 총경의 경찰정신을 귀감으로 삼아 민주, 인권, 민생을 지키는 경찰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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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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