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STX엔테크 니카라과 독립형 태양광 판넬. 세아상역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기업 세아STX엔테크는 니카라과 내 독립형 태양광 발전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니카라과 에너지광물부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현지의 전기 미공급 지역 1만여 가구에 독립형 태양광 판넬을 공급 및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총2200만달러(약257억원) 규모의 공사 대금은 우리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차관 형식으로 니카라과 정부에 제공하게 된다.
세아상역 측은 이번 계약이 현지에 진출해 있는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한 첫 수주성과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니카라과는 지역별 개발 편차가 심해 전기가 공급되지 못하거나 부족한 지역이 많다.
2000년대 초 이곳에 진출한 세아는 현지 생산법인을 통한 꾸준한 고용창출과 수출증대를 통해 외투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세아STX엔테크가 그룹사로 합류하면서 태양광 판넬 전문업체 신성이엔지와 컨소시엄을 이뤄 도전한 첫 정식 입찰에서 성과를 냈다.
세아STX엔테크 안석환 대표는 "이번 수주는 그룹 편입 후 첫 시너지 효과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태양광 외에도 발전 관련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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