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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한·일 대화, 日 수출규제 조치 철회로 이어져야"

28일 日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 주재 "5개월째 우리 경제 불확실요인 해결 중요"

홍남기 "한·일 대화, 日 수출규제 조치 철회로 이어져야"
[세종=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세종=뉴시스]박영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한-일 양국 간 대화가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철회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일본 수출규제 문제와 관련해 최근 현황을 점검, 향후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한·일 수출통제 당국 간 대화를 진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7월 이후 약 5개월간 우리 경제의 불확실요인으로 작용 중인 일본 수출규제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우리 측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지난 7월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시작했다.
아울러 8월부터는 수출 우대 제도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 22일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을 결정하면서 일본 측과 수출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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