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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日방위상 "北, 연속발사기술 향상 도모…위협 증가"

"10월31일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과 같은 계통"

고노 日방위상 "北, 연속발사기술 향상 도모…위협 증가"
[도쿄=AP/뉴시스]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 22일 도쿄 공관에서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유예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2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9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연속 발사 기술이 상향되고 있다면서, 자국 미사일 방위능력을 한 층 더 정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고노 방위상은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전날 발사된 북한 미사일은 지난 10월 31일 발사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등과 같은 계통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2발이 1분 미만 짧은 간격으로 발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노 방위상은 북한이 "포화공격 등에 필요한 연속발사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및 국제사회에 심각한 우려를 가져온다"며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총합 미사일 방위능력을 제대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측은 북한이 발사한 2발의 미사일이 고도 약 100km, 비행거리 380km를 날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으로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후 4시59분께 북한이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97㎞로 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2발 모두 약 380㎞를 비행했으며, 발사 간격은 30여 초 정도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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