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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3주만에 수보회의…'필리버스터 정국' 언급 주목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소화 후 청와대 첫 공식 업무 한국당 '필리버스터 본회의 저지' 상황 관련 언급 주목

文대통령, 3주만에 수보회의…'필리버스터 정국' 언급 주목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3주만에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지난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로 '대(對) 아세안 외교'에 집중했던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나선다.

앞서 문 대통령 주재의 수보회의는 지난 달 11일이 마지막이었다. 11월18일에는 MBC '국민과의 대화'를 하루 앞두고 준비하느라 연기했다. 지난 달 25일에는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오는 10일로 막을 내리는 정기국회 상황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내년도 예산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법안, 선거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신할지 관심이다.

자유한국당이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 무쟁점 법안을 비롯해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을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저지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파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