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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서울형 공공주택 모델 및 개발노하우 수출

SH공사,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서울형 공공주택 모델 및 개발노하우 수출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중앙 왼쪽)과 아마르사이한 울란바토르시 시장이 11월 2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서울형 공공주택 수출 등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에 서울형 공공주택 모델이 수출돼 게르촌 등 빈민지역 개발사업시 공공임대주택이 대규모로 들어설 전망이다.

3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11월 25일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아마르사이한 시장과 울란바토르시 내 공공주택 건설사업과 게르촌 재개발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고, SH공사가 이들 개발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아마르사이한 시장은 SH공사의 공공주택 개발 노하우를 울란바토르시에 전수해 빈민촌인 게르촌 재개발 사업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세용 사장은 버스 차고지, 노후 공공시설, 저이용 공공부지 같은 유휴부지를 복합 개발해 공공주택을 추진 중에 있는 컴팩트 시티 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공사의 다양한 공공주택 공급 모델, 주거 복지 서비스 등의 노하우가 공유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SH공사는 서울형 공공주택 건설-공급-관리 노하우를 울란바토르시에 전파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앞서 SH공사는 2016년 12월 울란바토르시 산하 도시주택공사(NOSK)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란바토르시의 사업환경 분석, 수요조사, 공공주택 공급 방안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또한 11월 25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해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김세용 사장은 "울란바토르시가 추진중인 공공주택 사업에 공사의 주택·도시개발 관련 제도 및 사업기획 및 운영 관련 개발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서울형 공공주택 모델이 도입되도록 유도하고, 향후 공사와 울란바토르시 간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