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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무역협상 관망 속 하락 마감

美 중국 추가관세 연기 검토…협상은 난항 英, 12월 총선…'브렉시트' 향방 판가름

유럽증시, 미·중 무역협상 관망 속 하락 마감
[런던=AP/뉴시스] 8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보수당 선거 캠페인이 한창인 런던 본부의 콜센터를 찾아 당원들의 전화를 직접 받고 있다. 2019.12.09.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유럽 증시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중국 수입품 추가 관세 부과 연기 보도에도 영국 총선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장보다 34.89포인트(0.27%) 하락한 13,070.22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도 7213.76으로 장을 마쳐 전날 종가보다 20.14포인트(0.28%) 떨어졌다.

반면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전장보다 10.78포인트(0.18%) 오른 5848.03으로 폐장했다.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협상에서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농산물 구매 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에 기존 관세 철폐까지 요구하고 있다.

다만 미국이 1560억 달러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던 '데드라인'을 당초 이달 15일에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보도했다.

영국은 브렉시트와 경제정책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12월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보수당의 승리가 유력해 보이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노동당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관심은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느냐 여부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보수당이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경우 내년 1월 말까지 브렉시트를 완수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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