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무역협상 타결로 위안화 강세…7위안 아래로

무역협상 타결로 위안화 강세…7위안 아래로
26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와 중국 위안화 지폐를 점검하고 있다. 2019.8.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중 1단계 무역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위안화가 역외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안화는 이날 역외거래에서 달러당 6.9457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의 달러당 7.028위안에서 하락(환율 하락은 가치 상승)한 것이다. 이는 4개월래 최고치다.

그동안 위안화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미중이 1단계 무역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위안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년 반 넘게 무역전쟁을 벌여온 미중은 이날 1단계 무역협상을 원칙적으로 타결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에 서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언론들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대거 구입하고 금융시장을 개방하는 등의 조건으로 미국이 추가 관세 유예는 물론 기존 관세도 50% 인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