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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공무원연금, 1200억 국내 PEF에 투자

[fn마켓워치]공무원연금, 1200억 국내 PEF에 투자

[파이낸셜뉴스] 공무원연금이 1200억원 규모로 국내 사모펀드(PEF)의 블라인드펀드에 투자한다.

공무원연금은 1200억원 출자를 위한 국내 사모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무원연금은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 운용사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고 1차 정량평가(서류) 및 위탁운용 후보사 현장실사, 2차 정성평가(PT)를 통해 운용전략, 운용실적, 리스크관리 체계 등 운용사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은 내년 1월 말 위탁운용사 3곳을 최종 선정하고, 각 운용사별로 400억원 이내의 금액을 약정할 계획이다.

이번 운용사 지원자격은 공고일 기준으로 설립 후 2년이 경과한 운용사이면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에 의한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로 제한한다.

또 결성예정 총액의 3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출자확약 받은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며 최소 펀드 결성 규모는 2000억원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은 "금리 인하 추세 속 기금운용 수익률을 제고하고 분산투자 효과 강화 및 우수 공동투자 기회 확보를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연금의 3·4분기 직간접비용 차감 후 중장기자산 평잔수익률은 7.6%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5.8%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사학연금의 같은 기간 대체투자 수익률이 7.99%로 훨씬 높은 만큼, 공무원연금이 대체투자 수익률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연금의 자금운용단장(CIO)은 서원주 전 PCA생명 CIO다. 대체투자부장은 노승환 전 DB손해보험 기업금융·일반계정운용부 차장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