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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中 1단계 무역합의 서명… "관세계획 취소"

트럼프, 美·中 1단계 무역합의 서명… "관세계획 취소"
President Donald Trump signs an executive order targeting what his administration says is growing anti-Semitism on U.S. college campuses during a Hanukkah reception in the East Room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on Wednesday, Dec. 11, 2019. (AP Photo/Manuel Balce Ceneta) /뉴시스/AP /사진=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부분합의인 1단계 합의에 서명했으며 이에 따라 오는 15일로 예정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발효 계획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중국산 제품에 대해 총 1600억달러 규모의 15%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예고했었다.

미국 무역협상단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은기존 대중 관세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2020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그가 처한 딜레마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원래 기조대로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와 관세 전쟁을 이어가야할지, 갈등을 중단시켜 대선 전 미국 경제의 회복을 이끌어야 할지 양자 택일의 기로에 놓였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