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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70원대로 하락 출발…"美·中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영향"

원/달러 환율 1170원대로 하락 출발…"美·中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3일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4.8원 내린 1172.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186.8원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60원 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측은 “미·중 간의 1단계 무역합의 타결 소식과 영국 총선의 보수당 압승이 반영돼 급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소식이 전해지기 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며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2020년 연말 미국 대선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 하회 가능성 등 각국이 당면한 정치 경제적인 이유로 양국 정상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