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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목줄 걸린 강아지 구사일생.. 구조한 美청년 화제

엘리베이터에 목줄 걸린 강아지 구사일생.. 구조한 美청년 화제
[사진=Johnny Mathis 트위터 캡쳐]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엘리베이터에 목줄이 걸려 죽을뻔한 강아지를 구해낸 청년이 화제를 모았다.

11일(현지시간) 미 CNN 등은 지난 9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이날 저녁,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조니 매티스(27)는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 여성과 그의 반려견을 마주쳤다.

그 순간, 매티스의 눈 앞에서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졌다.

목줄을 매고 여성을 따라가던 강아지가 엘리베이터에 타기도 전에 문이 닫혀버린 것이다.

엘리베이터가 위층으로 올라가는 바람에 주인이 잡고 있던 목줄이 강아지의 목을 조여왔다.

위험한 상황임을 알아챈 매티스는 망설임 없이 다가가 강아지를 붙잡고 목줄을 풀어냈다.

해당 장면이 촬영된 CCTV 영상에는 강아지를 구하려는 그의 다급한 모습이 담겨 있다.

매티스는 "주인이 엘리베이터에 탔을 때 나는 강아지를 보고 있었다. 매우 귀여웠기 때문이다"라며 "목줄이 조금 길긴 했지만, 문제 없이 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문이 닫히자마자 견주의 우는 소리가 들렸다. 자신의 개가 죽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1층으로 돌아온 여성은 반려견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고마움을 표했다.

매티스는 구조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트위터를 통해 공유하며 "방금 개를 구했다, 엄청 떨리는 순간이었다"라고 적었다.

그의 활약이 담긴 영상은 3만3천회 이상 리트윗 됐으며 15만회 이상의 공감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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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