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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아이폰 11월 중국 출하량 35% 급감..."신기종 판매 부진"

[올댓차이나] 아이폰 11월 중국 출하량 35% 급감..."신기종 판매 부진"
【베이징=AP/뉴시스】중국 애플 고객들이 18알(현지시간) 베이징에 있는 애플 매장에서 전시된 아이폰 6S를 보고 있다. 중국 베이징시 지식재산권당국이 자국 기업 특허 침해를 이유로 애플의 아이폰 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판매 중단 명령을 내린 사실이 이날 뒤늦게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주 지식재산권당국은 지난 5월 발표한 명령문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바이리의 ‘100C’ 디자인과 비슷해 고객에게 혼란을 유도한다며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바이리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다. 2016.06.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11월 미국 애플 아이폰의 중국 내 출하량이 새로 내놓은 아이폰 11의 판매 부진 등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등은 12일(현지시간) 크레디 스위스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에서 미국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의 출하 대수가 35.4% 감소했다고 전했다.

아이폰 판매가 중국에서 두 자릿수 격감한 것은 10월 10.3%에 이어 2개월 연속이다. 9~11월 동안 아이폰 출하량은 7.4% 줄었다.

크레디 스위스는 중국에서 현지 업체가 차세대 이동통신 5G에 대응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애플 제품과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며 아이폰 고객에 결제와 동영상 배신 등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판촉 전략도 비교 우위가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 업체 카나리스 조사로는 7~9월 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은 종전 7%에서 다시 5%를 축소했다. 반면 중국 최대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은 42%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크레디 스위스는 미국이 예정대로 15일 대중 추가관세를 발동하면 중국에서 애플이 직면할 역풍이 한층 거세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애플은 일단 그 충격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이 대중 추가관세 적용을 유예함에 따라 애플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에 대한 관세 부담을 덜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