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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쏘렌토 양강구도 깨고 판매 2위 달성한 차

싼타페·쏘렌토 양강구도 깨고 판매 2위 달성한 차
THE NEW QM6 LPe(르노삼성 제공)© 뉴스1


싼타페·쏘렌토 양강구도 깨고 판매 2위 달성한 차
THE NEW QM6 GDe 프리미에르(르노삼성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르노삼성의 중형 SUV QM6가 5개월 연속 국산 중형 SUV 월간 판매 2위를 달성했다.

1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집계에 따르면 QM6는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국내에서 2만3237대가 판매됐다. 경쟁 모델인 쏘렌토를 제치고 싼타페에 이어 중형SUV 판매 2위를 지켰다.

중형 SUV 시장을 양분하던 싼타페, 쏘렌토 양강 체제를 QM6가 깰 수 있었던 원동력은 새로운 시도를 기반으로 한 잠재시장 개척이다.

르노삼성은 올해 3월 LPG 일반허용이 이뤄지자 6월 부분변경 때 도넛탱크를 장착한 더 뉴 QM6 LPe를 시장에 내놨다. 국내 유일의 LPG SUV 모델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QM6 전체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했고 7월 한달에만 4262대가 판매되며 판매반등을 이끌었다,

QM6를 앞세운 르노삼성의 새로운 시도는 출시 과정에서도 드러난다. 2016년 QM6를 출시한 르노삼성은 SUV=디젤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이듬해 가솔린 모델을 공격적으로 출시했다. 가솔린 엔진은 중저속의 매끄러운 출력으로 승차감이 우수해 소비자 호평이 이어졌고 출시 이후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7월에는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최초로 4만6000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여기에 고급성을 더한 최상위 플래그십 브랜드 프리미에르가 QM6 GDe 전체 판매의 29.5%를 차지하며 판매확대에 보탬이 됐다.

올해 9월 새로운 디젤 모델 'THE NEW QM6 dCi' 합류로 가솔린, LPG, 디젤 라인업이 완성된 점도 견고한 판매량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7리터 다운사이징 엔진을 탑재한 QM6 dCi는 올해 기준 전체 QM6 dCi 판매의 35.2%를 차지하고 있다.

고급 중형 세단인 SM6도 도넛탱크를 탑재한 LPG 모델이 SM6 판매의 44.2%를 차지하며 친환경 세단을 찾는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연말에도 QM6와 SM6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12월 한 달간 신차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연말 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0년형 SM6 GDe 구매고객에는 최대 50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QM6 GDe 구매고객은 최대 45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SM6와 QM6를 재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최대 200만원, 노후차 교체 시 30만원의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공무원·교직원은 20만원을 더 할인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