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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도 예산 12조 5906억원 확정.. 올해 대비 7.9% 올라

부산시, 내년도 예산 12조 5906억원 확정.. 올해 대비 7.9% 올라
▲부산광역시의회

【파이낸셜뉴스 부산】13일 부산광역시의회가 2020년도 부산시와 시교육청 예산안을 확정했다.

전날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시와 교육청이 제출한 2020년도 예산안을 심사한 뒤 위원회 수정안을 의결하고 이날 제28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 최종 상정했다.

당초 부산시는 내년도 예산안 12조 5910억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예결특위는 심사과정에서 4억원을 감액한 최종 12조 5906억원을 의결했다, 전년 대비 7.9% 늘어난 수치다. 교육청 예산안은 4조 6059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늘어난 금액이다.

이날 제안 설명을 맡은 구경민 예결특위 위원장은 “단일 조정안은 각 상임위의 수정 의결한 내용을 최대한 존중했으며 그 외 불요불급한 예산, 과다 편성한 예산, 투자시기 조정 등이 필요한 일부 사업비에 대해서는 그 사업지 성격에 따라 삭감 조정했다. 삭감한 재원은 예산이 필요한 사업 판단되는 사업에 한하여 사업지 조정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예결특위는 국고보조금 변경내역 등을 반영해 일반회계에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개최(5억원) △부산문화회관 지원(2억원) △부산 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주) 기능확대(5억원) △부산형 기초보장급여(12억원)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 운영(3억원) △부산바다축제 개최(3억원) 등 총 97억 2,800만원을 삭감했다.

반면 △금정체육공원 위탁관리 운영(6억원) △청장년 실업해소 맞춤훈련(4억원) △사회복지관 운영지원(7억 1300만원) △ 부산의료원 운영비 지원(11억원) △승학1지구 붕괴위험지대 정비(10억원) 등 84억 9800만원을 증액했다. 조정된 재원은 2억 8100만원은 예비비로 돌렸다.


부산시, 내년도 예산 12조 5906억원 확정.. 올해 대비 7.9% 올라
▲2020년도 부산시와 시교육청 예산안을 확정 총괄

교육청 예산안에 대해서는 △외고 및 국제(중)고 운영성과평가비(4100만원) △전국(소년)체육대회유공자 해외연수비 (1500만원) △교육연수원 철골주차장 공사비(31억 8900만원) 등 총 50억 1,000만원을 삭감하고, 삭감한 사업비는 △부산민주화운동 교수학습자료 개발비(3000만원)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 교직원 연수비(6800만원)을 증액했다. 나머지 49억 1200만원 또한 예비비로 돌렸다.

이 밖에 시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안과 교육청 2020년도 교육재정안정화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가결했다.

또 예결특위는 부대의견으로 △국제아트센터 시민공원 내 착공계획은 대체부지를 찾는 노력을 더할 것 △주민참여 예산사업은 심사 기준을 보완할 것 △수영강 휴먼브릿지 조성사업은 위치 이동을 통해 보행 단절을 해소할 것 △다이나믹 부산 사업은 사업 계획을 보고할 것 △부산바다축제는 바다라는 제목에 걸맞게 보다 특색있는 축제로 발전시킬 것 등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오거돈 부산시장은 "오늘 의결한 예산은 부산 시민의 염원과 기대를 담아 지역혁신 중심,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가치를 두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