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 본회의 최종 무산에 대해 "미안하고 고생하셨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본회의 최종 무산 직후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오늘 오전 11시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예산부수법안, 민생법안 등을 처리하겠다는 합의한 바 있다"며 "이 합의는 한국당 의총 등을 거치며 '회기결정의 건'에 또다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신청을 하면서 휴지장이 되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최종 합의를 위해 저녁 7시 3당 대표회동을 다시 추진했으나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대표가 참석하지 않음으로써 무산됐다"며 "의장은 오늘 본회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못할 것이라 판단하고 개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셨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는 3일간 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마련할 것과 16일 오전 3당 원내대표 회동 개최, 총선일정을 감안한 선거법 처리 등의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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