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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전동킥보드 '씽씽' 24시간 달린다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심야 시간 서비스 확대 
안전위해 속도 제한 20km/h
기본료 2000원, 할증 적용

공유 전동킥보드 '씽씽' 24시간 달린다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씽씽'이 지난 12일부터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피유엠피 제공

[파이낸셜뉴스]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씽씽'이 지난 12일부터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기존에 운영되지 않던 밤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 씽씽을 타고 싶은 이용자가 늘어나자 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것이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 측 설명이다.

씽씽은 대중교통이 제공되지 않는 밤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 전동킥보드가 대안 이동수단으로 이용자에게 이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야 시간대 이용가격은 기본료 2000원(5분)에 1분당 100원이다. 이 시간대에는 안전 주행을 위해 최고속도도 기존 25km/h에서 20km/h로 제한된다.

씽씽은 이용자 안전을 위한 음주운전 캠페인도 진행한다.

우선 심야 시간대에 전동킥보드를 빌리면 음주운전 위험성을 안내하는 공지 팝업 메시지가 전달된다.

특히 전동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도로에서 달려야 한다. 이에 음주 후 전동킥보드를 타면 음주운전에 해당해 한 잔만 마셔도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안내해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씽씽은 또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고 서비스 지원 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문진 피유엠피 대표는 “심야 시간대에도 씽씽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많아 서비스 시간을 연장하게 됐다”라면서 “심야 시간대 최고 속도를 낮추고 서비스 지원 인력을 강화한 만큼 이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씽씽은 지난 5월 서비스 출범 이후 7개월 만에 누적 회원수 12만 명을 확보했다.

씽씽의 전동킥보드 보유대수는 업계 최대 규모인 5300대다.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성수구, 광진구 등에서 씽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연내에 서울 여의도, 동작구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