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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3일 '중대한 시험' 또 진행…핵전쟁 억제력 강화"

지난 7일 '중대한 시험' 진행 후 6일 만에 도발 
"당 중앙의 뜨거운 축하 전달 받는 영광 지녀"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 한층 강화하는데 적용" 

北 "13일 '중대한 시험' 또 진행…핵전쟁 억제력 강화"
[서울=뉴시스] 북한 동창리 서해발사장과 인근 건물에서 차량과 장비 등의 움직임이 민간위성에 의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11월 30일 보도했다. 사진은 동창리 서해 발사장의 발사대 뒤쪽 그림자 안에 5~6개의 새로운 물체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으로, 차량과 장비인 것으로 VOA는 추정했다. <사진출처:VOA> 2019.12.01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오후 10시41분부터 48분까지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이 또다시 진행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단행했다고 밝힌 지 6일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국방과학자들은 현지에서 당중앙의 뜨거운 축하를 전달받는 크나큰 영광을 지녔다"며 "최근 연이어 이룩하고 있는 국방과학 연구 성과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믿음직한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하는데 적용될 것이다"고 전했다.

서해 위성 발사장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으로 인공위성 발사대와 엔진 시험장이 있어 미국은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으로 여겨왔다.
당시 중대한 시험은 ICBM이나 위성 발사를 위한 우주발사체(SLV)에 필요한 고출력 신형 엔진시험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에도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