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글로벌사업본부 및 신도시사업부문, 미래건축부문 등 본부급 추진조직을 신설했다.
LH는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수도권 30만가구 공급 및 초광역경제권 개발을 선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LH는 민간의 국외 진출과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지원하고 주거복지로드맵 등 부동산정책과 지역특화개발 등 국가균형발전정책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LH가 추진 중인 국외사업의 체계적인 수행과 국내 기업의 국외진출 지원을 위해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국내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시수출과 외연확장에 주력한다.
또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건설을 차질 없이 완수하기 위해 개발계획과 사업관리를 총괄하는 '신도시사업부문'도 신설했다.
더불어 '신도시광역교통개선단'을 설치했으며 본사 보상기획처를 독립·강화하고 지역 보상부 조직도 확대했다.
수도권에 '지역균형재생처'를 신설했으며 가로주택정비, 순수생활SOC사업, 소규모 공공택지 개발사업의 설계·발주·인허가 권한을 지역에 이관했다.
아울러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이사별 '권역담당관제'와 '미래건축부문'을 신설했고 빈집비축을 통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는 '토지은행기획단' 조직도 강화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혁신성장, 포용사회, 균형발전 등 정부의 정책적 가치를 경영에 내재화하고 경제·사회적 환경변화에 대응한 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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