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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선 생각 전혀 없다…총리직에 충실하겠다"(종합)

"국정 함께 운영할 수 있는 정파와 내각 구성할 것"

정세균 "대선 생각 전혀 없다…총리직에 충실하겠다"(종합)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20.01.0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남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2022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7일 오후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리직에 충실하겠다"며 "제가 총리 인준을 받으면 정말 이 시대에 국민들이 원하는, 경제 활성화와 통합을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후보자는 협치내각 구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간접적으로 전달했다고도 밝혔다.

정 후보자는 "협치내각이 거국내각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며 "현재 과반의석을 가진 정당이 없다. 국회선진화법을 바꾸지 않으면 협치 없이 국정이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당과 함께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할 수 있는 정파와 협치내각을 구성해야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며 "4차산업혁명을 위해서라도 협치내각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이 '문 대통령과 사전 교감이 있었냐'고 묻자 "직접 말씀은 드리지 않았다"면서 "간접적으로 그런 말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은 전달드렸다"고 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정부-의회 간 협치를 이뤄내고 노사문제 등 다양한 사회갈등 해결 계기를 만들어나가겠다"면서 "21대 총선이 끝난 뒤 제 정당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협치내각' 구성을 대통령께 적극 건의드릴 생각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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