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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호르무즈 파병, 결정된 것 없어…여러 부처간 검토중"

외교부 "호르무즈 파병, 결정된 것 없어…여러 부처간 검토중"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민선희 기자 = 외교부는 7일, 이란 사태를 계기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중동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해협 인근을 통항하는 우리 선박과 국민 보호 필요성, 해상안보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기여 이런 등등을 감안해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러 부처 간에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인철 대변인은 이어 "(중동 정세가) 영내 우리 국민과 기업 보호, 선박의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이 지역 정세의 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계속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자 지난 5일 부내 대책반을 설치해 매일 대책회의를 열고 있고, 이날까지 사흘째 24시간 긴급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