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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스위스 다보스회의 2년 만에 참석...WEF 발표

트럼프, 스위스 다보스회의 2년 만에 참석...WEF 발표
【다보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8.1.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 스위스에서 개막하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다보스 회의에 참석한다고 AFP 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WEF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제각료와 함께 다보스 회의에 온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 회의 참여는 2018년 1월 이래 2년 만이다. 작년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셧다운 등 사태로 다보스행을 단념한 바 있다.

전운이 감도는 이란 등 중동 문제, 미중 무역전쟁, 러시아와 대립 등 국제 현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언동을 보일지가 주목된다.

이번 다보스 회의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유럽연합(EU)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 일본은행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 중국 최대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장융(張勇)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등이 얼굴을 내민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부부, 스웨덴 환경활동가 그레타 툰베리(17)도 합세할 계획이다.

다만 참석 예정이던 이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일정을 취소했다.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는 등 정국 혼란으로 이란은 정부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전망이다.

다보스 회의는 WEF가 매년 1월에 개최하는 국제회의로 올해가 50번째이다. 각국 정치가와 경영자 등 3000명 이상이 모여 글로벌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리스크, 환경 문제 등에 관해 활발한 논의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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