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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EV, '가장 높은 고도에 도달한 전기차'로 기네스북 등재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이 해발 5731m 높이의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올라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기네스북의 '가장 높은 고도에 도달한 전기차' 부문에 등재된 코나 일렉트릭은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올랐다. 해발 5731m 높이로, 중국 자동차업체 니오의 중형 SUV 'ES8'이 지난 2018년 9월 세운 해발 5715m 기록보다 높다.

8일 동안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산길을 주행한 코나 일렉트릭은 전기차로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평균 기온이 영하 30~35 ℃를 오르내릴 정도로 극한의 저온 구간이 포함된 만큼 자동차 연비와 성능이 떨어지는 저온 환경에서 거둔 성과기 때문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한번 충전 시 최대 452㎞에 이르는 주행 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8일에 걸쳐 휴대용 충전기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이번 기네스북 등재를 통해 '코나 일렉트릭'의 주행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인도는 물론 세계 고객들에게 '테크 아이콘'으로 각인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