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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 "이낙연, 강남 부동산 재테크…양심의 가책 못느끼나"

새보수당 "이낙연, 강남 부동산 재테크…양심의 가책 못느끼나"
권성주 새로운보수당 대변인.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새로운보수당이 18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와 관련해 "전남지사로, 최장수 총리로 관사 생활하면서 강남 집값이 폭등하는 것을 보며 일말의 양심의 가책이나 죄스러움은 느끼지 못했나"라고 비판했다.

권성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언했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전 국무총리가 정면 도전하고 나섰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권 대변인은 "그들의 표현대로라면 문 대통령의 대국민 선언에 대한 항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세주고 전세가는 것 자체를 뭐라고 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국민이 이 전 총리의 강남아파트 전세 논란에 분노하는 것은 강남 집값을 입에 올렸던 당사자들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리로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을 입에 담았던 본인이 보유 기간도 수상한 똘똘한 강남 아파트는 오랜 기간 품어 키웠다"며 "모두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던 장하성 전 실장, 모두가 용이 될 순 없다며 개천의 붕어, 개구리, 가재의 행복을 설파한 조국 전 장관과 함께 강남 집값을 잡겠다며 뒤에서 웃고 있었던 작전세력아닌가"라고 했다.

이 전 총리는 최근 서울 종로구 아파트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두고 전세 대출 시행 직전에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이와 관련해 "1994년부터 살아온 제 아파트를 전세 놓고, 그 돈으로 종로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간다"고 했다. 하지만 준공 후 입주시점이 1994년 이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문이 제기됐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종로에 살다 1994년 강남으로 이사했고, 1999년에 지금 사는 잠원동 아파트에 전입했다"며 "그 시기를 제가 혼동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총리 퇴임을 준비하던 작년 12월11일 아파트를 팔려고 내놓았으나 거래 문의가 없고, 종로 이사를 서두르고 싶어 일단 전세를 놓고 전세를 얻었다"라며 "지금 아파트는 팔리는 대로 팔겠다. 착오를 사과드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