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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 등 울산 영남알프스 일대 폭설... 등산객 눈꽃산행 만끽

신불산, 간월산, 가지산 등 새해 첫 눈


간월재 등 울산 영남알프스 일대 폭설... 등산객 눈꽃산행 만끽
18일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간월재에 많은 눈이 내려 주말을 찾아 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멀리 신불산 정상과, 간월재 휴개소 지붕, 간월재 상징물인 돌탑이 눈에 쌓여 있다. 신불산과 간월산 등 정상부근에는 이날 8~10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신불산과 간월재에 많은 눈이 내려 주말을 맞아 산을 찾은 등산객과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모처럼 눈꽃으로 치장한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이번 눈은 새해 들어 내린 첫 눈이다.
18일 주말 울산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지난 밤과 새벽 사이 비와 눈이 내리면서 산간지역인 울주군 상북면 가지산과 신불산, 간월산, 간월재 등 영남알프스 주요 봉우리에는 7부 능선~ 정상 사이에 약 8~10 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였다.
울산 도심에서 접근이 용이한 간월재에는 눈 소식을 접한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와 발목까지 빠지는 눈길과 나무가지에 핀 눈꽃을 만끽하며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또 산악자전거 인기코스만큼 산악자전거 동호인들도 눈 쌓인 고갯길을 오르내리며 스릴 넘치는 라이딩을 즐겼다.
간월재 등 울산 영남알프스 일대 폭설... 등산객 눈꽃산행 만끽
18일 영남알프스 간월산 정상부근에 8~10cm의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한 등산객이 정상으로 향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간월재 등 울산 영남알프스 일대 폭설... 등산객 눈꽃산행 만끽
간월재 휴게소에 내린 눈

눈은 영상으로 올가간 낮기온에 빠르게 녹아 내렸지만 신불산과 가지산, 천왕산, 운문산, 재약산 등 정상 부근에서는 일요일인 19일까지도 눈길산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산도심에는 간간히 비가 내린 뒤 일요일 오전에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10~40㎜ 안팎이다. 기온은 평년보다 3~5도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 관계자는 "내륙지역은 비 또는 눈의 영향으로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안전 운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