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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안나푸르나 실종자 구조 최선…가족 생각에 애타"

"실종된 교사와 가이드 구조,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기원" "네팔 정부와 협력, 수색·구조에 최선…영사 지원도 만전"

文대통령 "안나푸르나 실종자 구조 최선…가족 생각에 애타"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눈사태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해 수색과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선생님들과 현지 가이드의 신속한 구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실 실종자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니 애가 탄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사고수습이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종자 가족에 대한 영사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로한다"며 "교육 봉사활동을 가셨다니 더욱 안타깝다"고 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11명은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인근 학교에서 교육봉사가 예정돼 있었다.

이 중 9명은 지난 17일 주말을 맞아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나섰다가 기상이 악화돼 교사 4명과 네팔인 2명이 실종됐다. 먼저 하산했던 교사 5명은 화를 면했다.


외교부는 실종된 한국인 수색 등 사태 수습을 위해 신속 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소속 신속대응팀 2명과 충남교육청 관계자 2명, 여행사 관계자 3명 등 7명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트만두로 출국했다. 실종자 가족 6명도 함께 네팔로 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